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과 전셋값이 함께 오르며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6년 10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공개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서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5.5% 상승했다.
이는 개별 주택의 가격이 모두 같은 비율로 올랐다는 뜻이 아니라,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이 상승률은 2021년 11월 약 18%를 기록한 뒤 약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상승 폭은 서울 외곽 권역에서 더 컸다. 강북·도봉·노원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1년 전보다 17% 가까이 올랐고, 강서·양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16% 넘게 상승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40~60㎡ 소형이 19.88% 올라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보도는 면적을 줄여서라도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이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전세는 매매 지수와 달리 평균 금액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4,100만원으로, 1년 전 같은 달 5억원대에서 약 10.7% 올랐다. 2022년 1월의 역대 최고가는 2026년 8월 넘어섰고, 9월에는 평균값이 더 높아졌다.
보도는 실거주 요건 강화로 임대 매물이 부족해진 점을 전셋값 상승의 배경으로 들었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은 내 집 마련 자금을 모으는 동안 전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셋값 상승은 이들의 주거비 부담과 맞닿아 있다. 보도는 이 점을 들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매매에서는 외곽 권역과 소형 주택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고, 전세에서는 평균 금액이 과거 최고가를 넘어선 흐름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