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다시 수로 밖으로 나가려면…당국은 차단막을 어떻게 바꾸나

여유로운햇살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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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를 빠져나갔던 흑상어 ‘부캉이’가 다시 차단막 안으로 들어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은 22일 차단막을 걷어 바다로 나가는 길을 연 뒤 그물로 재유도할 계획을 밝혔다.

현장 상황에 따라 수로 출구 쪽에 새 차단막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부캉이는 21일 오후 6시쯤 3차 유도작업 끝에 수로 밖으로 이동했지만 입구 근처를 맴돌았다.

같은 날 오후 11시쯤에는 재진입을 막으려고 설치한 폰툰 안쪽에서 목격됐다. 폰툰은 수면에 뜨는 부유 시설이다.

당국은 폭 3~4m가량인 구조물에 그물을 고정해 돌아오는 길을 막으려 했으나, 현장 관찰자들은 부캉이가 폰툰 아래로 지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2일 오전 부캉이는 제1·2보도교 사이 수로에서 약 1분 간격으로 수면에 모습을 보였다.

당시 1차 차단막인 폰툰과 2차 그물 사이의 가로·세로 약 30m 구역을 반복해서 돌았다.

두 시설 사이 거리는 약 30~40m다.

부캉이가 한 달 넘게 머물던 제4·5보도교 쪽으로 돌아가려면 노란 부표가 있는 그물 차단막 두 개를 더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앞서 19일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수로의 제한된 수심과 앞으로 낮아질 수온을 고려해 신속한 외해 유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흑상어가 대체로 18~26℃에서 서식한다는 점을 들어, 장수진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대표는 수온 하강 시 좁은 수로에 계속 머무는 개체의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상어 출현과 항만 대응을 둘러싼 우려와도 맞닿아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집계에서 동해의 대형 상어 혼획은 2022년 1건에서 2024년 44건으로 늘었다.

수과원은 2024년 우리 바다 수온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짚었고, 장 대표는 수온 상승을 고려하면 상어류 출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형 해양동물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항만 진입로나 주변 해역에 차폐 시설을 설치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AI 요약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를 빠져나갔던 흑상어 ‘부캉이’가 다시 차단막 안으로 들어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은 22일 차단막을 걷어 바다로 나가는 길을 연 뒤 그물로 재유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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