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이나 소시지를 자주 먹는다면 ‘매일 50g’과 대장암 위험 증가 수치가 무엇을 뜻하는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2026년 10월 22일 보도된 주방 습관 관련 기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 위험의 관계를 이 수치로 설명했다.
IARC는 2015년 10월 햄과 소시지 등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이는 가공육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근거가 충분하다는 뜻이다.
1군이라는 분류가 발암 위험의 크기를 나타내거나, 같은 분류에 든 물질의 위험이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IARC가 제시한 내용은 가공육을 매일 50g 먹을 경우 대장암 위험이 약 18%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18%는 위험의 상대적 증가율이지, 개인의 암 발생 가능성이 18%포인트 올라간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기저 위험이 1%라면 18% 증가한 값은 1.18%다.
이는 집단의 위험을 설명하는 수치이며 개인의 발병을 예측하지는 않는다.
가공육 섭취량과 고온 조리의 위험은 별개의 문제다.
고기를 불꽃에 직접 굽거나 태우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 같은 물질이 생길 수 있고, 전문의들은 이런 물질이 유방암·전립선암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불꽃에 직접 닿는 조리를 피하고 고온 조리 시간을 줄이며 탄 부분을 제거하라고 권고한다.
오븐에서 천천히 굽거나 찌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