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희경 작가와 이윤정 감독이 함께한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 오는 12월 11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작품은 폭력과 야만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것 없이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진 이들의 성장기를 그린다.
두 주연 배우는 앞선 작품에서 서로 다른 기록을 남겼다. 공유가 주연한 tvN ‘도깨비’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종회 평균 시청률 20.5%, 순간 최고 시청률 22.1%를 기록했다.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20%를 넘긴 사례다.
송혜교가 출연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1은 2023년 상반기 6억2280만 시간 시청돼 비영어권 작품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조회 수가 아니라 누적 시청 시간이다.
송혜교는 가난한 유년기를 딛고 음반 산업에 뛰어드는 민자 역을 맡는다. 공유가 연기하는 동구는 민자의 소꿉친구로, 곁을 지키며 함께 꿈을 향해 달린다. 두 사람은 웨이터 등 여러 일을 거쳐 신입 매니저로 성장한다.
김설현의 민희는 당돌하게 성공을 좇으며 민자와 애증으로 얽히고, 차승원의 석길여는 신인도 단숨에 스타로 만드는 작곡가다. 노래하는 민희와 색소폰을 부는 석길여도 포스터에 담겼다.
포스터에는 무대 위 양자(이하늬 분)와 세월을 품은 눈빛의 말순(나문희 분)도 등장한다. 턴테이블을 중심으로 인물들을 파노라마처럼 배치해 음반 산업을 둘러싼 여러 삶을 보여준다. 노희경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