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2026년 10월 5일 다이세이건설·다이세이로텍과 함께 대형 상용차까지 염두에 둔 주행 중 무선급전 도로 시스템의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자기장 결합 방식으로 도로에 매설한 설비에서 주행 중인 전기차에 비접촉으로 전력을 보내는 기술이다. 다음 단계는 시험 주행로에서 내구성과 급전 성능,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혼다는 2021년부터 주행 중 무선급전 기술을 연구했고, 세 회사는 2025년부터 이 도로 시스템을 공동 연구했다. 사테의 다이세이건설그룹 실험도로 ‘T-FIELD/SATTE’에서 대형 상용차를 고려한 시스템과 도로 포장 구조, 시공·갱신 방법을 시험해 각 기술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혼다기술연구소는 도로의 직류 배전형 급전 시스템과 차량의 수전 시스템을, 다이세이건설은 직류 전원 시스템을, 다이세이로텍은 도로 매설 시공법을 개발했다. 포장 구조와 내구성 시험, 설비 갱신 방법 등은 세 회사가 함께 다뤘다.
시스템은 지상의 직류 전원 시스템, 도로에 묻는 급전 유닛(GA), 차량의 수전 유닛(VA)으로 구성된다. 차량 총중량 20톤급 대형차의 하중을 견디도록 GA 유닛과 포장 구조를 검증했으며, 직류 배전으로 안정적인 대전력 공급과 매설 배선의 단순화를 꾀했다. 도로 유닛 안에 인버터와 코일을 일체화한 것도 특징이다. 혼다는 2026년 9월 말 기준으로 이 일체화가 주행 중 무선급전 유닛에서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기존 포장을 절삭해 매설하는 시공 방식과 장래의 포장 갱신 공사도 고려했다.
2026년 말부터는 다이세이건설그룹의 다무라 시험 주행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실차로 49kN 환산 100만륜의 하중 주행 시험을 하고, 급전 성능과 누설 전자계 대책, 매설 구조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후에는 대형 상용차 적용을 염두에 둔 최대 150kW 출력과 고속 주행 시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세 회사는 2027년도 이후 동일본고속도로가 실시할 지바현 다테야마 자동차도로의 주행 중 무선급전 실증, ‘다테야마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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