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NBA 파이널 4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4쿼터 한때 7점 뒤졌지만 111-104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시리즈를 2승 2패로 맞췄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는 경기 막판 5분 동안 15점을 넣었다. 핵심 변화는 공을 다루는 데 익숙한 SGA가 팀 동료 제일런 윌리엄스를 위해 스크린을 서며 수비수를 끌어내는 것이었다.

인디애나는 SGA를 주로 앤드루 넴하드에게 맡겼고, 썬더는 윌리엄스가 공격할 때 SGA의 스크린으로 매치업을 바꾸려 했다. 페이서스가 교체 수비를 하면 SGA는 수비수 애런 네스미스와 일대일로 맞섰다. 두 선수는 파이널 첫 세 경기에서 서로를 위해 볼 스크린을 세 번만 했지만, 4차전에는 아홉 번을 썼고 그중 일곱 번은 4쿼터 마지막 12분에 나왔다.
4쿼터 중반 4점 뒤진 상황에서 SGA가 스크린을 서자 넴하드가 윌리엄스의 수비를 이어받았다. SGA는 네스미스를 상대로 공격해 파울을 얻어 자유투 두 개를 얻었다. 이어 비슷한 장면에서 넴하드가 SGA에게 더블팀을 붙이자 윌리엄스가 수비를 뚫고 공을 돌려줬다. SGA의 3점슛으로 썬더는 종료 3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네스미스와 전환 수비에서 맞붙은 SGA는 일대일로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를 벗겨내고 스텝백 점프슛을 성공시켜 팀에 2쿼터 이후 첫 리드를 안겼다. 경기 종료 1분가량 전에는 다시 스크린으로 네스미스와 맞선 뒤 왼쪽으로 돌파해 페인트존 중앙으로 방향을 틀었고, 파울을 얻었다. 네스미스는 6반칙으로 퇴장했고 SGA는 자유투 두 개를 넣어 리드를 4점으로 벌렸다. 스크린은 단순한 동료 지원이 아니라, SGA가 원하는 수비수를 골라 공격하는 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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