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KIA와 삼성의 전력이 대체로 비슷하다고 보면서도, 준플레이오프를 일찍 마친 KIA가 휴식과 선발 투수 운용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다룬 영상은 22일 그의 유튜브 채널 ‘창용불패-임창용’에 공개됐으며 스타뉴스는 23일 이를 보도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세 경기 만에 끝내 나흘간 쉴 수 있었다. 임창용은 이 기간이 선발진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1선발부터 순서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유가 생기고, 선발진의 주축도 온전한 상태로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준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졌다면 체력 부담이 커졌을 것이라는 점도 KIA의 조기 마무리를 긍정적으로 본 이유다.

임창용이 제시한 기본 시리즈 예상은 KIA의 3승 1패다. 다만 승부가 팽팽하게 이어지면 승리 팀과 관계없이 3승 2패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첫 경기가 시리즈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라고 짚으며 양 팀이 1차전을 잡기 위해 에이스를 맞대결시키고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는 확정된 선발 등판이나 경기 결과가 아니라 임창용의 예상이다.
양 팀은 임창용의 선수 경력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도 뛰었지만 KBO리그에서는 KIA와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고향 광주를 연고로 한 KIA에서 프로 첫발을 내딛고 선수 생활을 마쳤으며, 삼성에서는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두 팀을 모두 좋아해 응원은 중립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고향 팀인 KIA에 조금 더 마음이 간다고 했다. 199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창용은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KBO 출범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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