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을 이끄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다며 현재 자신은 더 나은 감독이 됐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본머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앞두고 친정팀 맨유에 대한 생각과 경기 각오를 전했다.
AC밀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구단이 21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아모림 감독은 이번 경기를 팀의 현재 수준을 점검할 기회로 설명하고 승리를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기술과 전술 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남아 있고 아직 발전할 길이 멀다는 점도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본머스가 높은 템포로 경기하고 일대일 상황에 강한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맨유 감독 시절 상대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있지만 팀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C밀란 감독으로 잉글랜드에 돌아가지만 맨유에서의 기억에 매달리지 않는다고 했으며, 감독으로는 발전했다고 느끼면서도 사람으로서는 예전과 같다고 밝혔다.
아모림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풋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2승에 그쳤고, 최근 7경기에서는 이기지 못해 프리미어리그 13위로 내려갔다. 22일 코모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1-4로 패했다.
경기 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코칭스태프의 압박 전술을 문제로 지적했다. 캐릭 감독은 선수들이 뛰고 전진하며 수비에 복귀하지 않으면 어떤 전술로도 이길 수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인터풋볼은 구단이 당장은 캐릭 감독에게 지휘를 맡길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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