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감독의 허리 디스크 수술로 지휘 공백을 겪은 가운데 A조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하파엘 코치가 팀을 지휘한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25-21, 25-19, 25-20으로 세 세트를 따냈다.
케트진스키는 공격성공률 51.52%로 양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기록했다. 임동혁은 공격성공률 73.33%로 12점, 정지석은 공격성공률 47.62%로 11점을 보탰다. 팀 기록에서도 대한항공은 블로킹 7-4, 서브 4-1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공격성공률 36.36%, 9점에 머물렀다. 조별예선 순위는 대한항공이 1위, 현대캐피탈이 2승 1패로 2위다.

A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3-2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2세트를 23-25, 22-25로 내준 뒤 25-18, 25-12, 15-10으로 세 세트를 연달아 가져왔다. 최종 성적은 1승 2패, 3위다. 대한항공 시절 통합 3연패를 이끈 뒤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팀의 조별예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B조 최종전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3-2로 역전승했다. 한국전력은 23-25, 17-25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25-23, 25-22, 15-11로 승부를 뒤집어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1승 1패로 2위에 올랐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대결로 편성됐다. 각 조 1위가 반대 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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