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고 투수 오다 쇼키가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뒤에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했다. 오다는 지명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다는 올해 춘계 간토대회에서 시속 154㎞를 기록했고, 제108회 고시엔 대회에서는 시속 157㎞를 던져 대회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에서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는 뉴욕 양키스가 앞서 하현승에게 제시했던 300만 달러를 오다에게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오다는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냈지만, 10월 15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공개했다. 일본 구단은 신청서를 낸 오다를 지명할 수 있었고, 드래프트를 앞두고 소프트뱅크도 지명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드래프트 당일 요코하마고에는 TV 카메라 11대와 약 30개 매체 소속 취재진 60여 명이 모였다.
요미우리는 오다를 지명한 유일한 구단이었다. 스포츠호치 보도를 인용한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미즈노 가쓰히토 요미우리 본부장은 오다의 각오를 알고도 구단 내부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 지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다의 투수로서의 능력과 일본 야구 팬들에게 그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지명 이유로 들었다.
요미우리는 지명으로 교섭권을 얻었으며, 앞으로 오다와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구단이 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오다는 지명 뒤 TBS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가 변하지 않았고 망설임도 없다고 답했다. 따라서 요미우리의 지명은 협상 기회를 확보한 것이며, 오다의 일본프로야구 진출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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