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6언더파 단독 선두 케이시 자비스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이번 대회는 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은 400만 달러다.
김시우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초반에는 핀 위치가 까다로워 직접 공략하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코스와 그린에 적응했고, 후반에 버디 4개를 더했다. 한국오픈 개최지인 우정힐스는 김시우가 중학생 때 출전한 경험도 있는 코스다. 그는 그린 공략이 특히 까다롭다고 평가했고, 핀을 무리하게 노리기보다 안전한 위치에 공을 보내 퍼트로 기회를 만드는 전략을 택했다. 첫날 보기는 하나에 그쳤다.

퍼트 감각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한때 입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원하는 라인을 따라 퍼트할 수 있고, 자신감도 생겼다는 설명이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21세에 제패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2023년 소니오픈을 더해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도 획득했다.
국내에서 열린 투어 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첫날 성적에 대해 김시우는 언더파를 목표로 나섰는데 예상보다 잘 마쳤다며 스스로 70~80점으로 평가했다. 한국 팬들의 응원이 후반 경기에서 힘이 됐다고 전했고, 남은 사흘 동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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