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선규가 아내 박보경의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 수상에 오열한 이유를 밝혔다. 진선규는 10월 22일 방송된 SBS 예능 '거장항준'에서 당시 느낀 감정을 이야기했다.
진선규는 박보경이 엄마로서 배우를 기다렸던 시간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아이를 갖게 된 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던 시절, 그는 연기와 아르바이트를 함께했다. 박보경은 그에게 “오빠가 일단 해. 나는 엄마를 할게”라고 말했다고 진선규는 전했다.
그는 “사랑이라는 건 정말 묘한 감정이다. 내가 받은 것보다 아내가 받은 게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박보경의 수상 당시 진선규가 크게 울자 뒤쪽 테이블에 있던 배우들이 놀라 바라봤고, 현빈이 다가와 그를 달랬다.
진선규 역시 약 9년 전 영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을 맡아 남우조연상을 받았을 때 눈물을 쏟았다. 당시 수상 소감에서는 박보경을 “제 아내, 제 와이프”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