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개미가 끈끈한 실을 뿜어 적을 제압…다른 개미의 방어와 무엇이 다른가

조용한햇살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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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숲에 사는 개미 로르도미르마 아즈마이(Lordomyrma azumai)는 침입자를 독침으로 찌르는 대신, 침에서 끈끈한 실을 분사해 붙잡는다.

사사키 하지메 일본 가가와대 석사과정생 연구팀은 실험용 개미집에서 이 개미를 같은 지역의 경쟁 종과 마주치게 해 방어 행동을 관찰했다.

외부 개미가 들어오자 로르도미르마 아즈마이는 독침에서 점성 있는 액체를 분비했다.

액체는 공기 중에서 빠르게 굳어 실처럼 변했고, 동료 일개미들이 다가와 실에 묶인 침입자를 공격했다.

연구팀이 이렇게 묶인 적 개미 9마리를 추적한 결과 8마리가 죽었다.

이는 관찰한 개체들의 결과이며, 모든 침입자가 같은 방식으로 죽는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행동의 차이는 분비물이 적을 얽어매는 모양에 있다.

다른 개미 종에서도 독샘 분비물을 거품 형태로 만들어 상대를 붙잡는 사례가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분비물이 연속된 고체 실로 굳어 적을 묶는 사례는 이번에 처음 보고됐다.

따라서 ‘거미개미’의 독특함은 독침을 쓴다는 데 그치지 않고, 분비물을 실 형태의 포획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에 있다.

배를 해부한 결과 실을 만드는 물질은 독을 저장하는 독주머니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성분은 단백질일 가능성이 제시됐으나, 분비물의 정확한 화학적 구성과 액체가 실로 굳는 원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침입자에게 직접 접근하거나 독침을 찔러 넣지 않고 제압할 수 있어 이 행동이 생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결과는 10월 14일 생명과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bioRxiv에 공개됐으며,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0일(현지시간) 이를 소개했다.

AI 요약
일본 숲에 사는 개미 로르도미르마 아즈마이(Lordomyrma azumai)는 침입자를 독침으로 찌르는 대신, 침에서 끈끈한 실을 분사해 붙잡는다. 사사키 하지메 일본 가가와대 석사과정생 연구팀은 실험용 개미집에서 이 개미를 같은 지역의 경쟁 종과 마주치게 해 방어 행동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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