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합병 가능성을 살펴볼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지만, 합병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6년 10월 20일 스페이스X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위원회가 주주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두 특별위원회는 독립이사들로 구성됐지만, 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 이사회에는 독립이사 7명, 스페이스X 이사회에는 6명이 있다.
이 숫자는 각 이사회의 독립이사 수이지, 특별위원회 인원이나 구성원 명단을 뜻하지 않는다.
따라서 공개된 이사회 정보를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
머스크는 자신이 이해충돌 당사자이므로 특별위원회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사의 CEO이자 두 회사에서 가장 큰 개인 주주다.
다만 그가 합병에 장점이 있다고 말한 것과 별개로, 위원회가 거래 조건에 합의했거나 합병을 확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머스크는 당시 특별위원회가 합병 조건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승인 기준은 회사별로 다르게 제시됐다.
머스크의 설명에 따르면 테슬라 합병안은 투표에 참여한 주주의 과반이 아니라 전체 주주의 50% 승인을 받아야 한다.
즉 투표율이 낮더라도 투표에 나온 주식만을 기준으로 과반을 계산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이다.
스페이스X에서는 상장 이후 머스크가 의결권의 50%를 넘게 보유하고 있어, 주주 지지를 얻는 문턱이 테슬라보다 낮을 수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그러나 이는 합병이 자동으로 승인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머스크 역시 합병을 확정된 일로 보는 것은 과장이라며, 최종적으로 주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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