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KIA와의 플레이오프를 사흘 앞두고 자체 청백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삼성은 시즌 막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구자욱의 출전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구자욱은 빠르게 회복해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타격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다. 다만 수비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지는 않았다. 최형우를 외야수로 기용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지명타자, 다른 한 명은 대타로 활용해야 해, 당분간 구자욱을 대타 카드로 쓰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최형우에게도 이번 시리즈는 특별하다. KIA에서 2년 전 우승을 경험하고 지난해까지 뛰었던 그는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열흘 넘게 휴식했지만, KIA가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일찍 마쳐 긴장감이 커졌다. 김도영을 포함한 KIA 타선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KIA가 9승 7패로 앞섰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은 타자 친화적인 삼성 홈 구장에서 열린다. 체력을 비축한 삼성에 유리한 조건도 있어 두 팀의 맞대결은 한쪽의 우세를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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