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외해 유도 뒤 차단막 안쪽에 어떻게 접근했나

구르는토끼 2026/10/22
추천 0 비추 0 조회수 4616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업으로 밖으로 나간 흑상어 부캉이가 몇 시간 뒤 차단시설 안쪽에서 다시 발견됐다. 다만 한 달 넘게 머문 기존 구역까지 돌아간 것은 아니었다.

부산에서 발견된 흑상어 부캉이, 2026년 자료사진 · hikangs 4K · 원본 · CC BY 4.0

2026년 10월 21일 오전 9시 28분 시작된 유도 작업에서 당국은 부캉이를 부산항 제1부두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오후 6시쯤 수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작업을 마쳤지만, 부캉이는 출구 주변에 머물렀다. 재진입을 막기 위해 출구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 폰툰에 고정한 그물을 설치했고, 수로 안쪽에도 차단 그물을 추가했다. 장비를 설치하던 중 일시적으로 틈이 생겨 부캉이가 수로 쪽으로 향했지만, 안쪽 그물에 막혀 더 깊이 들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밤 11시쯤 부캉이는 폰툰을 지나 안쪽 차단 그물 앞까지 접근했다. 해양수산부는 그물과 바닥 사이 틈으로 들어온 것으로 설명했지만, 현장 관찰자들은 폰툰 아래를 통과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정확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음 날 오전 부캉이가 확인된 곳은 폰툰과 두 번째 그물 사이 약 30m×30m 구역이었다. 수로에는 그물이 모두 세 개 설치돼 있었고, 부캉이는 첫 번째 차단시설은 통과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그물을 넘지는 못했다. 기존에 머물던 제4~5보도교 사이 구역으로 가려면 안쪽 그물 두 개를 더 통과해야 했다.

당국은 10월 22일 외해 유도 작업을 다시 준비하며 그물을 더 깊이 설치해 바닥 틈을 막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관계기관은 부캉이가 머무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두 번째 차단막 한쪽을 열고, 수중 드론으로 주변 상황을 살핀 뒤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이번 재진입은 수로 밖으로 유도한 뒤에도 출구 주변에 머물 경우 차단시설의 틈과 위치가 이동 경로를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참고 자료

AI 요약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업으로 밖으로 나간 흑상어 부캉이가 몇 시간 뒤 차단시설 안쪽에서 다시 발견됐다. 다만 한 달 넘게 머문 기존 구역까지 돌아간 것은 아니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