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는 2026년 10월 22일, 서울에서 스마트워치로 신고했는데 부산 경찰이 출동한 스토킹 피해 사례를 보도했다. 피해자는 남편의 외도를 알았다는 이유로 길에서 폭행당했고, 당시 기억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후 남편의 접근과 연락이 차단되고 스마트워치를 받았지만, 위급한 순간 위치 신고가 다른 지역으로 접수됐다.
피해자는 서울가정법원 앞에서 남편의 차에 끌려 들어간 뒤 스마트워치를 눌렀다. 5분이 지나도 경찰이 오지 않자 화장실로 피신했고, 자동 통화 기능으로 자신의 위치를 직접 알린 뒤에야 경찰이 도착했다. 신고 위치가 피해자의 임시 거주지인 부산으로 접수돼 부산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보도됐다.
취재 보도에 따르면 경찰도 위치가 잘못 접수된 이유를 알지 못했다. 보도된 문제는 스마트워치에 그치지 않았다. 법원 임시조치 결정문에는 피해자와 부모의 주소가 적혀 있었고, 결정문은 가해자에게도 발송됐다. 피해자는 우편물을 받고 집 주소가 공개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SNS 연락 금지 조치가 있었지만 남편은 피해자의 프로필에 ‘좋아요’를 100개 눌렀다. 경찰은 피해자가 거절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며 스토킹 행위로 보지 않고 조치하지 않았다. 주영글 변호사는 이런 행동도 피해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스토킹처벌법의 취지에 따라 피해자 중심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피해자가 4년 동안 보호막으로 믿었던 조치들이 오히려 위기로 이어진 사례를 전했다. 위치 접수와 주소 기재, 온라인 접촉 판단이 피해자의 안전에 직접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