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세, 전세 앞지르고 금액 상승…거래 감소에도 비중이 커진 이유는

노란민들레91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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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전세를 처음 넘어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로 2026년 1~9월 월세는 8만774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의 51%를 차지했고, 전세는 8만4287건이었다. 월세가 전세보다 3453건 많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은 43.7%였으며, 1년 사이 7.3%포인트 상승했다.

비중이 역전된 것은 월세 거래가 늘어서가 아니라 전체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 거래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1~9월 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했고, 전세는 27.5% 줄었다. 전세 감소폭이 월세의 약 10배였다.

월세 거래량이 전세보다 많은 자치구도 25곳 중 지난해 4곳에서 올해 13곳으로 늘었다.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로 65.6%였고, 중랑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6%에서 64.9%로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중랑구 월세 거래량은 2166건에서 4151건으로 늘었지만 전세는 2687건에서 2244건으로 감소했다.

거래 비중 변화와 별개로 월세 금액 지표도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1000원으로, 2025년 9월의 144만3000원보다 21만8000원 상승했다. 중위 월세도 같은 기간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올랐다.

전세 공급 감소로 일부 임차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이동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월 21일 월세 부담에 대한 우려를 밝히고, 1인 가구 증가와 전세사기 여파를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 요인으로 들었다. 월세 세액공제와 청년 월세 지원이 시행 중이지만, 장관은 근본 대책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수도권에는 2027년 말까지 공적주택 10만호가 입주할 예정이며, 민간임대와 공공임대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 요약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전세를 처음 넘어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로 2026년 1~9월 월세는 8만774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의 51%를 차지했고, 전세는 8만428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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