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22일 밝힌 입금 오류는 약 325억원 규모로, 세부 금액은 324억9300만원이다.
사고 발생 약 2주 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중 약 250억원은 회수와 정정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정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류가 발생한 뒤 잘못 표시된 입금 내역이 어떻게 바로잡히고 있는지가 사고의 핵심이다.
토스뱅크 설명에 따르면 원인은 내부 송금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의 오류였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토스뱅크로 보낸 일부 이체가 실제로는 실패했는데, 고객 계좌에는 성공한 입금처럼 반영됐다.
사고는 10월 7일 오후 2시 20분부터 약 30분간 이어졌다.
오류 자체는 즉시 복구됐지만, 잘못 반영된 거래의 회수·정정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은행은 송금에 이용된 다른 금융기관 계좌에서 실제 자금이 출금되지 않았고, 고객에게 직접적인 금전 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시된 금액은 고객이 그만큼 실제 돈을 잃었다는 뜻이 아니라, 실패한 이체가 성공한 것처럼 계좌에 잘못 표시된 규모다.
토스뱅크는 현재 모든 이체 거래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응 과정에서는 고객 안내 시점도 논란이 됐다.
토스뱅크는 사고 뒤 고객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정 안내는 닷새 뒤에 이뤄졌다.
이처럼 시스템 오류를 복구하는 일과 고객 계좌의 잘못된 표시를 정정하는 일은 별도로 진행됐다.
은행은 후속 조치로 전용 상담 핫라인을 마련하고 전담 대응반을 구성했으며, 주요 경영진도 대응에 참여하도록 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도 발족했다.
토스뱅크는 남은 금액의 정정과 함께 고객 문의 대응 및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