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혜선이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가슴 보형물 제거를 생각했을 때 남편 스테판 지겔이 건넨 말을 공개했다. 김혜선은 세 살 연하 독일인 남편과 함께 출연해 과거 연애와 성장 과정도 털어놨다.
김혜선은 과거 자신을 ‘남자처럼 생긴 여자 연예인’으로 바라보는 사람을 만났고, 그 관계 중 가슴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외형을 바꾸면 더 여성스러워질지 생각했지만, 그 사람을 만난 뒤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도 심해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독일 유학을 택한 김혜선은 그곳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 보형물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 제거를 생각하던 때 남편에게 솔직히 말했고, 남편은 “네가 불편하면 빼”라고 답했다. 외형 때문에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던 김혜선은 그 말을 듣고 놀랐다고 밝혔다. 수술이 끝난 뒤 남편은 김혜선을 안으며 “심장이 가까워져서 좋다”고 했고, 김혜선은 그때 남편을 꼭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혜선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며, 일가친척도 없이 시설 등의 도움을 받아 동생과 함께 자랐다고 했다. 당시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살아남을지였고, 일찍 공장에 취직해 동생에게 용돈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혜선과 스테판은 2018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