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신인 김민준은 어깨 통증으로 시즌 초반 투구를 멈춘 뒤 1군에 올라 9승을 거뒀다.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그는 6월 9일 첫 1군 등판에 나섰고, 17경기에서 91이닝을 던져 9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9차례였으며 피안타율은 0.207,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18이었다. 1·2군 투구 이닝을 합치면 99⅔이닝이다.
김민준은 재활 기간에 상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하체를 비롯한 다른 부위를 훈련했으며 투구폼도 손봤다. 그는 몸을 보강한 뒤 투구가 한결 수월해졌고, 연속해서 공을 던질 때 느끼던 체력 저하도 줄었다고 말했다. 시즌 전 어깨 통증으로 쉬지 않았다면 성적이 달랐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김민준은 회복과 몸 만들기에 쓴 시간이 올해 활약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준은 추신수 육성총괄이 주도해 SSG가 올해 개편한 어린 선수 육성 체계를 경험했다. 구단은 신인과 유망주가 루키팀에서 몸을 만들며 전반기를 보내도록 했고, 선수의 신체 상태와 체력 등을 살핀 뒤 기준을 넘긴 선수에게 실전 기회를 주는 방식을 마련했다. 훈련 장비를 확충하고 처우와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김민준은 애초 1군에서 바로 활용할 선수로 분류됐지만, 어깨 통증으로 회복 기간을 갖게 되면서 이 과정을 거쳤다.
추 육성총괄은 첫해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체계가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라고 봤다. 선수의 몸과 기술, 프로 선수에게 필요한 교육을 함께 고려해 1군 승격을 판단하는 구조를 세웠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수준을 80%로 평가하고, 시스템을 운영하려면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2027년에도 인력과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며, 일본 단기 연수 역시 구단이 추진한 투자에 포함됐다. SSG는 올해의 성과와 부족한 점을 돌아보며 육성 체계를 손질하고 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