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오는 30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는 마무리캠프에 신인 선수 없이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신인들이 무리하게 훈련하다 다칠 가능성을 고려해 먼저 합류시키지 않고, 기량과 상태를 차근차근 평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화는 11월 22일까지 약 3주 동안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다음 시즌 구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한화의 2027년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캠프의 출발 명단에는 지난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11명이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한화는 최근 마무리캠프에 신인을 꾸준히 동행시켰다. 2023년에는 황준서·조동욱·정안석·황영묵 등 4명, 2024년에는 정우주·권민규·배승수·이지성·이승현 등 5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오재원·최유빈·권현규가 캠프를 소화했지만, 올해는 신인 없이 출발하는 것으로 달라졌다.
류 감독은 신인들이 1군 감독과 코칭스태프 앞에서 의욕이 앞서 과도하게 훈련할 수 있고,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기 전에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인 전원을 일괄 합류시키기보다 영상과 훈련 상황을 살피고 평가를 거치는 단계별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인들이 이후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1군에 합류해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 나중에 합류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한화가 뽑은 신인 중에는 1라운드 우완 투수 민주홍, 2라운드 우완 투수 이준우, 3라운드 좌완 투수 박찬희가 포함됐다. 입단 계약을 마친 신인들은 지난 19일 서산구장에서 프로 선수로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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