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지연과 전용기 영향 분석: 대규모 혼잡은 왜 전용기만으로 설명되지 않나

나른한오후88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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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막일이던 10월 16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편 237편이 지연되고 11편이 결항했다.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 전용기가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와 함께, 이미 예고된 혼잡에 공항과 관계기관이 어떻게 대비했는지가 쟁점이 됐다.

전용기 관련 공역 통제가 시작된 시점으로 제시된 오후 4시 45분보다 앞서 지연은 크게 누적돼 있었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공항 운항편 129편 가운데 63편이 늦어져 지연율은 48.8%였다. 한국공항공사 김원준 사장은 오전부터 지연이 시작됐고 오후 2~3시 이후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도 오전 9시쯤부터 항공기 연결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선 항공기의 도착 지연이 다음 항공편으로 이어진 것이다.

공항공사는 금요일 관광객과 전국체전 선수단 이동, 사이클·양궁 장비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원인으로 들었다. 이날 운항편은 512편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487편보다 25편 많았다. 그러나 운항편이 더 많았던 10월 9일에는 520편 중 77편이 지연돼 지연율이 14.8%였고, 16일은 46%를 넘었다.

행사와 주말 수요가 예정돼 있었다는 점에서 항공편 수만이 아니라 사전 대응도 질문으로 남았다.

그렇다고 전용기 영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토부는 전체 지연이 복합적으로 발생했으며 전용기 운항도 일부 원인이 됐다고 인정하고, 사전고지와 민간 항공기 조율에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전용기는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 대기할 예정이었지만 실제 이륙은 밤 9시 22분으로, 예정 종료보다 52분 늦었다.

다만 국토부는 민간 항공기 운항을 실제 통제한 시간은 10여 분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7시 50분부터 전용기 이륙까지 민간 항공기 45대가 이착륙했고, 8시 30분 이후에도 24대가 운항했다.

지연은 승객의 목적지까지 바꿨다. 김해행 에어부산 BX8138편은 오후 7시 5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밤 10시 39분 이륙해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김포행 9편도 인천으로 변경됐다.

김포행 승객에게는 김포까지 버스가 제공됐으며, 부산행 승객에게는 택시 또는 이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 1인당 20만 원의 숙박·교통비가 지원된 것으로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정감사에서는 혼잡이 오전부터 쌓이는 동안 기관 간 협의와 현장 대응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AI 요약
전국체전 개막일이던 10월 16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편 237편이 지연되고 11편이 결항했다.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 전용기가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와 함께, 이미 예고된 혼잡에 공항과 관계기관이 어떻게 대비했는지가 쟁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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