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하강에 부캉이 생존 우려…부산 북항 수로에 머물면 왜 위험할까

절약실천중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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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친수공원에서 한 달 이상 지낸 암컷 흑상어 ‘부캉이’가 22일 오전 다시 수로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제한된 수심과 수온 하락이 겹치면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목격 정보에 따르면 부캉이는 21일 오후 6시께 관계당국의 세 번째 유도작업 뒤 수로로 나갔지만 외해로 향하지 않고 주변을 맴돌았다.

오후 11시경에는 수로 재진입 방지를 위해 설치된 1차 차단막인 폰툰 안으로 들어왔다.

해양수산부는 19일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상어·수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인공수로의 제한된 수심과 앞으로 낮아질 수온을 고려해 신속히 외해로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장수진 대표는 흑상어가 대체로 수온 18~26℃에서 서식한다고 설명했다.

부산 연안의 겨울 수온은 12월부터 평균 약 17℃까지 내려간다.

이 평균 수온은 흑상어의 일반적인 서식 범위 하한보다 낮아진다.

장 대표는 부캉이가 계속 수로에 머물렀다면 수온 하락만으로도 생존이 어려웠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캉이가 수로에 들어온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장 대표는 야생동물이 낯선 공간에서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건강 이상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캉이의 건강 상태에 대한 확정 진단이 아니라 야생동물의 행동을 볼 때 고려할 수 있는 주의점이다.

기후변화로 한반도 인근 해역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상어류 출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동해의 상어 혼획은 2022년 1건에서 2024년 44건으로 증가했다.

장 대표는 항만 진입로나 주변 해역에 차폐 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형 해양동물의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AI 요약
부산 북항친수공원에서 한 달 이상 지낸 암컷 흑상어 ‘부캉이’가 22일 오전 다시 수로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제한된 수심과 수온 하락이 겹치면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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