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삼성화재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세 세트를 연달아 따냈지만, 앞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고 이 경기를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3, 2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국내 선수만 선발로 내세운 삼성화재에서는 송명근이 19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윤수도 14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8월에야 팀에 합류한 세터 김대환과 공격수 페이즈의 호흡이 맞지 않아 초반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영철 감독은 2세트 후반 김대환 대신 베테랑 세터 노재욱을 투입했고, 3세트부터 선발로 기용했다. 노재욱의 경기 운영 아래 김정호의 퀵오픈과 페이즈의 속공이 살아나며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25-18로 따냈다. 4세트에서는 25-12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가져갔다.
5세트 초반 러셀은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더해 OK저축은행이 7-3으로 앞서게 했다. 경기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창성이 이윤수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러셀은 14점, 김정호는 13점을 기록했고 페이즈와 차지환도 각각 10점을 올렸다.
2005년생 세터 김대환은 손가락 부상을 당한 노재욱을 대신할 자원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신 감독은 경기 전 V리그 개막일인 31일을 앞두고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호흡을 더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 부상에서 돌아온 송명근과 세터 유광우, 키 212㎝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 호키, 아시아쿼터 왕빈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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