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갑상선암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한 암 조직을 모두 제거하지 않았다. 성대에 붙은 부위를 건드리면 노래하는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수술 범위에서 성대 주변을 제외한 배경과 수술 뒤 목소리에 생긴 변화를 그가 방송에서 어떻게 설명했는지 살펴본다.

이문세는 2007년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첫 수술을 받았다. 암이 재발해 2014년 7월 두 번째 수술을 했으며, 당시 재발한 조직은 성대와 맞닿아 있었다. 그는 성대까지 긁어내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가수로서 노래를 계속하기 위해 성대 쪽 조직은 남기기로 한 것이다. 2018년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목숨을 생각하면 모두 제거해야 했지만 “1분이라도 더 노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회복에는 6개월이 걸렸다고 이문세는 2015년 앨범 발표 당시 전했다. 같은 해 3월 30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 뒤 목소리에 이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고음에서 나오지 않는 음이 생겼고, 그럴 때면 ‘끝났나’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술 전에는 거침없이 노래할 수 있었지만, 달라진 감각은 자신만 알아차릴 수 있는 변화라고도 했다.

따라서 성대 인근 조직을 남겼다는 사실이 수술 뒤 목소리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이문세의 발언에는 노래를 이어가기 위해 수술 범위를 정한 이유와, 이후 고음에서 느낀 변화가 각각 담겨 있다. 수술 범위에 관한 설명은 2018년 ‘집사부일체’에서, 수술 뒤 목소리와 심정에 관한 이야기는 2015년 ‘힐링캠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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