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에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승리로 마쳤다.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23-25, 22-25로 끌려갔지만 25-18, 25-12, 15-10으로 역전했다. 앞선 대한항공전과 현대캐피탈전 패배로 4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흐름을 바꾼 계기는 3세트 세터 교체였다. 선발 김대환 대신 노련한 노재욱이 먼저 나섰고, OK저축은행은 세트를 가져오며 반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는 22-9까지 앞서며 우위를 크게 벌렸다. 5세트 초반에는 전광인 대신 차지환이 코트를 밟았고, 러셀이 연속 서브 득점을 올려 6-3 리드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이후 삼성화재의 추격을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러셀이 14점, 김정호가 13점을 올렸고 페이즈와 차지환은 각각 10점을 기록했다. 김대환은 2005년생으로 8월 말 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전 V-리그 개막일이 10월 31일이라며 훈련과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환은 경기 중 노재욱과 교체됐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 선발진을 꾸렸다. 세터 이재현을 중심으로 김요한, 송명근, 이윤수, 양수현, 양희준이 나섰고 리베로는 나두환이었다. 유광우와 호키, 김우진, 이우진, 김준우, 부용찬, 강승일은 선발에서 빠졌다. 삼성화재는 조별리그 3연패로 대회를 마쳤지만 송명근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9점을 기록했다. 20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1점을 올린 데 이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로 나선 경기에서 득점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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