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부산 KCC 이지스가 2026-2027시즌 초반 4연패에 빠져 10개 구단 가운데 단독 최하위로 내려갔다. KCC는 2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6-97로 패해 시즌 2승 5패를 기록했다.
골반 부상으로 3경기에 결장했던 허웅은 삼성전에서 25분 41초를 뛰며 11점을 올렸다. 복귀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고, 3점슛은 한 개를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숀 롱과 루이스 킹은 각각 21점을 기록했으나 KCC는 3쿼터 득점이 13점에 그쳤다.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인 최준용과 송교창이 해외 진출을 선언하면서 KCC는 국내 선수진의 공백을 안았다. 허훈은 올 시즌 7경기 평균 15.6점, 8.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7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1쿼터에 어시스트 9개를 배달해 KBL 한 쿼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다.
허웅은 시즌 전부터 골반 상태가 좋지 않았고 통증이 심해져 11일 KT전과 14일 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 18일 정관장전에 연달아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백업 가드 이호현도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게 돼 가드진 운용에 부담이 생겼다. 김동현은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약 25분을 뛰며 5.9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평균 출전 시간은 약 10분 늘었지만 득점은 3.8점에서 크게 오르지 않았다. 장재석은 경기당 20분 이상 출전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KCC는 앞선 시즌에도 주전들의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허훈과 최준용, 송교창, 허웅이 번갈아 전력에서 빠졌고, 지난 1월에는 국내 핵심 선수 네 명이 동시에 결장했다. 주전들이 플레이오프에 복귀해 우승했지만 정규리그 순위는 6위였다. 2024년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에도 정규리그 성적은 5위였다. 이상민 감독은 허웅의 체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하며 경기 출전을 통해 나아지길 기대했고, 연패 탈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