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월 22일 문상철의 은퇴를 다른 선수단 정리 소식과 별도의 보도자료로 알렸다. 은퇴 발표는 선수단 정리 발표보다 약 3시간 먼저 나왔다. 문상철도 선수단 정리 대상이었지만, 현역을 마치는 결정은 방출 소식과 구분해 전달됐다.
같은 날 방출 명단에 오른 최동환은 한때 시속 150㎞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며 기대를 모았다. 2020시즌 54경기에서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45경기에 나와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9를 남겼다. KT로 팀을 옮긴 뒤 2년을 보냈지만, 올 시즌에는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그의 방출 소식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발표됐다.

문상철의 은퇴를 별도로 다룬 이유에 대해 MHN스포츠는 오랜 기간 팀에서 뛴 선수에 대한 예우라는 해석을 내놨다. 문상철의 은퇴와 다른 선수들의 방출은 선수단 정리라는 점에서는 맞닿아 있지만, 현역을 마무리하는 선택과 구단을 떠나는 방출은 서로 다른 상황이다. KT는 이를 발표 형식에서도 구분했다.
보도는 두산에서 방출된 손아섭과의 차이도 짚었다. 손아섭은 은퇴가 아닌 방출이었고, 각 선수가 소속 구단과 함께한 시간도 달라 두 구단의 발표 방식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선수의 전력상 위치를 정리하는 결정과 마지막 소식을 전하는 방식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이 문상철의 은퇴 발표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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