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은 왜 바다 여행사를 시작했나…레오와의 이별이 되살린 꿈

산책하는귤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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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은 올해 8월 말 국내외여행업 등록을 마치고 여행사 대표라는 새 타이틀을 얻었다.

스쿠버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현재는 해외 리조트들과 연락하며 첫 투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여행사를 구상한 배경에는 바다에서 얻은 위로와 다이빙 경험이 있다.

최송현은 2012년 무기력하고 자존감이 낮았던 시절 우연히 다이빙을 접했다.

물속에서는 남은 기체의 양을 살피고 호흡을 확인해야 했다. 그는 이를 통해 지친 자신을 돌보게 됐다고 말했다.

작은 해양생물들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삶을 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2015년 다이빙 강사가 된 뒤 2018년부터 수중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고, 구독자들의 투어 요청에 바다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려는 꿈도 구체화됐다.

꿈을 실행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무렵인 2023년, 허리디스크가 파열된 교통사고로 6개월간 집에 누워 지냈다.

심장병을 앓던 반려견 레오를 돌보느라 집을 떠나기도 어려웠다. 15년을 함께한 레오는 올해 1월 세상을 떠났다.

최송현은 슬픔 속에서 레오가 자신에게 자유를 선물했다고 생각했고, 그 자유를 방치하지 않으려 다시 움직이기로 했다.

몸무게 2㎏의 작은 레오는 간식보다 자신을 더 사랑해 준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바다는 최송현에게 직업의 기반을 넘어 삶의 전환점이기도 했다.

2019년 바다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만난 지 6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아 2020년 결혼했다.

남편은 다이빙 단체 PADI의 강사 최고 등급인 코스디렉터다.

최송현은 바다가 자신을 위로하고 평생의 짝을 만나게 해준 만큼, 여행을 통해 바다와 사람을 잇고 싶다고 밝혔다.

여행사 일을 시작했지만 배우 활동을 접은 것은 아니다.

2013년 시트콤 ‘감자별 2013QR3’를 기억하는 젊은 팬들을 만나 반가움을 느꼈고,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역할이라면 다시 연기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거창한 계획보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해나가는 삶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그의 생각은, 멈춰 있던 투어의 꿈을 다시 움직이게 한 과정에도 담겨 있다.

AI 요약
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은 올해 8월 말 국내외여행업 등록을 마치고 여행사 대표라는 새 타이틀을 얻었다. 스쿠버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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