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전반 한때 20점 차까지 밀렸지만 연장 끝에 TSG 고스트호크스를 99-94로 꺾고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데뷔전을 승리로 마쳤다. 점프볼 보도에 따르면 소노는 21일 대만 펑산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조별리그 경기에서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득점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오브라이언트는 42점과 3점슛 6개를 기록했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뒤 상대의 강한 신체 조건을 알고 있었지만 소노가 안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하프타임 뒤 수정 사항이 3쿼터에는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고, 4쿼터에 선수들이 평소 하던 플레이를 되찾으면서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소노는 217㎝의 온드르제이 발빈에게 2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허용했다. 손 감독은 하프타임에 새 전술을 더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준비한 수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부분을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를 수행한 점이 발빈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는 손 감독에게 외국인 선수 두 명을 4쿼터 내내 기용한 첫 공식전이기도 했다. 소노가 EASL에 처음 참가한 데다, KBL의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 제도는 올 시즌 2·3쿼터에 적용된다. 스카티 제임스는 43분, 오브라이언트는 42분, 케빈 켐바오는 36분을 뛰었다. 손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국내 선수 활용 방안을 고민하며 적절한 선수 구성의 균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소노의 EASL 다음 경기는 11월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사우스 고비 브롱코스전이다. 소노의 대회 첫 홈경기다. 이정현은 같은 조의 브롱코스와 알바크 도쿄를 강한 팀으로 언급하며, 가드 포지션을 포함해 이들과 맞붙어 승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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