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가을야구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7시즌 반등을 목표로 선수별 맞춤 훈련에 나선다. 구단은 10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기술 완성도와 피지컬 역량을 높이는 ‘2026 레벨업 캠프’를 운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유망주 성장에 초점을 둔 가고시마 캠프를 발전시켜, 시즌 중 프런트와 코치진이 파악한 개인별 보완 과제를 훈련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의 성장 과제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면서 캠프 이름도 바꿨다.
훈련은 일본 가고시마와 문학, 강화에서 목표를 달리해 진행한다. 실전 경기력 향상이 중심인 가고시마 캠프에는 선수 24명과 코치진 등 총 37명이 참가한다. 투수조는 투구 체력뿐 아니라 구종과 투구 설계를 개선하고, 타자조는 타격의 일관성, 상황별 대처 능력, 수비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 장소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훈련하기보다 분야별 과제를 나눠 다루는 구성이다.

문학 캠프는 체력 강화와 회복에 중점을 둔다.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는 신체 능력과 기술적 약점을 함께 보완해야 하는 선수들이 집중 훈련을 받는다. 신인 선수들은 기본기를 익히고 체계적인 훈련 습관을 세우는 데 힘쓴다. 가고시마가 경기력 향상, 문학이 체력 관리, 강화가 신체·기술 과제 보완에 초점을 맞추는 식으로 장소별 역할이 나뉜다.
투수 5명은 본 캠프에 앞서 10월 21일 일본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넥스트 베이스로 파견됐다. 김건우, 박시후, 이로운, 전영준, 최민준은 약 일주일간 바이오메카닉스 분석을 통해 투구 메커니즘을 진단받고 개선 과제와 후속 훈련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이후 분석 결과에 따라 가고시마와 문학 캠프에 합류하며, 경헌호 투수 총괄코치 등도 동행해 진단 내용을 현장 훈련에 연결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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