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들의 특별한 운동회, 세쌍둥이 중 두 아이는 어떻게 자랐나

고양이집사일상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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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 예체능관에서 이른둥이들의 운동회가 열렸다. 아이들은 부모 손을 잡아끌며 운동장으로 들어섰고, 몇 년 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자신을 돌본 간호사들에게 장난을 걸었다. 자리에 모인 아이들은 출생체중 1.5㎏ 미만의 극초저체중 미숙아들이었다.

일반적으로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이른둥이라고 한다. 모인 아이들의 출생체중은 이보다도 작은 1.5㎏ 미만이었다. 남아 출생아 평균 체중 3.3㎏, 여아 3.2㎏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시온이와 하온이의 엄마 문예슬씨는 임신 27주 3일 만에 세쌍둥이를 낳았다.

가장 작은 아이의 체중은 580g이었다. 폐가 충분히 자라지 않고 빠는 힘도 약해 오랫동안 콧줄로 영양을 공급받았으며, 세 아이 중 한 아이는 세상을 떠났다.

시온이와 하온이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5개월간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이후에도 신생아과 주치의를 정기적으로 만나 치료와 재활을 이어왔고, 현재 4살인 두 아이는 건강을 회복해 어린이집에 다닌다. 문씨는 아이들이 구강 재활을 받고 콧줄을 뗀 뒤 과자를 직접 집어 먹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작고 빨갛던 아이들을 병원에 두고 돌아와야 해 힘들었지만, 의료진 덕분에 매일 저녁 안심하고 잠들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른둥이는 폐와 소화기관 등 장기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스스로 숨 쉬거나 젖을 먹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뇌출혈·장폐색 같은 합병증 위험도 있어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며, 일부는 장기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는다.

은호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장은 아이의 아픔을 부모 탓으로 여기며 자책하는 마음을 치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한다며, 의료진을 믿고 함께해준 부모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AI 요약
10월 17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 예체능관에서 이른둥이들의 운동회가 열렸다. 아이들은 부모 손을 잡아끌며 운동장으로 들어섰고, 몇 년 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자신을 돌본 간호사들에게 장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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