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이강철 감독과 3년 34억원에 재계약했다. 옵션 없이 계약 총액 34억원을 전액 보장하는 조건이다. 2029년까지 동행하면 이 감독은 KT에서 11년을 보내게 된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재계약 합의는 정규시즌 1위가 결정되기 전에 이뤄졌다. 이 감독은 계약 금액을 먼저 제시하지 않았으며, 구단이 먼저 조건을 정해준 데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응용 감독도 재계약 소식을 듣고 축하를 전했다. 김 감독은 이 감독이 KT에서 1000승을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넨 바 있다. 이 감독은 KT에서 보낸 8시즌 동안 618승을 기록했고, 시즌 평균 승수는 77승이다. 역대 1000승을 넘긴 감독은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김경문(1078승) 세 명이다.

KT는 2015년 리그에 입성한 뒤 첫 네 시즌에 52승, 53승, 50승, 58승을 거뒀고, 순위는 차례로 10위, 10위, 10위, 9위였다. 이 감독 부임 첫해인 2019년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 5할 승률을 달성했고, 2020년에는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1년 창단 첫 우승을 거뒀으며 2023년에는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섰다.
보도 당시 KT는 2026년 정규시즌에서 창단 이후 최다인 90승과 최고 승률 0.647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이 감독은 강팀의 조건으로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꼽았고, 고영표와 소형준이 있어 시즌 내내 선발진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당시 준플레이오프는 KIA의 3승 무패로 끝났으며, KIA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11월 2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서 KT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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