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가 2026년 10월 21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삐그덕’을 발표했다. 아이유가 피처링한 이 곡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하며 겪는 크고 작은 어긋남을 위트 있게 풀어낸 듀엣곡이다. 크러쉬가 직접 작사·작곡을 맡아 완벽하지 않은 사랑의 서툴고 현실적인 면을 노래로 옮겼다.

크러쉬의 신곡은 2025년 8월 미니앨범 ‘팽(FANG)’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2019년 각자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했고, 2022년에는 아이유의 음악 토크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만났다. 함께 발표하는 노래는 ‘삐그덕’이 처음이다. 발매에 앞서 10월 15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음원 일부가 실렸다.
크러쉬는 두 목소리가 만드는 하모니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개성은 살리면서 함께할 때 더 매력적인 소리를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는 곡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가 아이유라고 생각해 협업을 제안했고, 아이유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곡이라고 말했다. 아이유가 가사를 섬세하게 대하는 모습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의 목소리를 통해 혼자 작업할 때 발견하지 못한 감정이 새롭게 들렸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는 크러쉬 내면에 자리한 슬픔을 대변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영상은 외면하고 싶었던 감정과 마주하고 슬픔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연극적인 연출과 상징적인 장면으로 표현했다. 크러쉬는 시청자도 영상에서 저마다의 위로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크러쉬와 그라운드시소는 발매를 기념해 2026년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시 연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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