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우스트히즌이 LIV 골프를 떠나기로 했다. 욘 람에 이어 간판급 선수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 중단으로 흔들리는 투어의 존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경제는 22일 영국 BBC 등을 인용해 우스트히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별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우스트히즌은 경쟁력 있게 경기할 시간이 몇 년 더 남았다고 보고, 이를 유지하려면 자신이 일정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44세인 그는 내년 시즌 유럽 DP월드 투어로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우스트히즌은 2010년 디 오픈에서 우승했고,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다섯 차례 준우승해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다. 2022년 LIV 골프 출범 때 합류한 첫 세대 선수라는 점에서 그의 이탈은 투어의 변화와 맞물린다. 앞서 세르히오 가르시아, 토마스 피터르스, 아브라암 안세르, 다비드 푸이그, 아드리안 메롱크가 떠났으며, 지난주에는 람도 결별을 택했다.
보도는 PIF의 지원 중단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한 것을 LIV 골프 위기의 주요 배경으로 짚었다. LIV 골프는 미국에서 연방파산법 제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DP월드 투어는 LIV 골프에 남는 선수에게 내년 시즌 회원 자격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투어에 잔류할 경우 기존 투어 회원 자격을 얻기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LIV 골프는 투자회사 BC 파트너스 크레딧에서 3억 달러, 약 3980억 원을 확보해 내년 시즌 대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잇따른 선수 이탈 속에서 중계권과 스폰서십 가치를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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