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가운데, 정해영과 이의리, 김태형이 3차전에서 불펜 전력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KIA 마운드는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모두 5실점했다.
정해영은 3차전 6회 무사 2·3루 위기에 투입됐다. 오지환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오스틴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며, 이어 송찬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과거 5년간 마무리를 맡았고 2024년 우승을 마무리했지만, 올 시즌에는 구위 저하로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OSEN은 정해영이 가을 들어 구위를 회복했고, 12월 입대를 앞두고 존재감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의리는 9-1로 앞선 7회 2사 1·3루에서 좌타자 박해민을 상대했다. 최고 시속 155㎞의 직구를 던진 뒤 9구째 슬라이더로 1루 땅볼을 이끌어 위기를 끝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다. 8회에는 김태형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영빈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고 오스틴을 3루 땅볼로 잡았으며, 송찬의에게 안타를 내준 뒤 문보경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태형은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스위퍼를 섞었다.
KIA는 마무리 전상현 앞에서 성영탁과 조상우가 2이닝을 맡아왔다. OSEN은 좌타자가 많은 삼성 타선을 상대할 때 두 투수에 더해 정해영·이의리·김태형의 구위가 불펜 운용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짚었다. 세 투수의 준플레이오프 등판은 플레이오프를 앞둔 KIA에 선택지를 더한 장면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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