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미국 반도체 공장 증설 진전, 애리조나·오하이오의 현재 단계는?

산책하는귤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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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수년간 지연된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증설 사업의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

10월 21일(현지시간) 회사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장비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하이오주 뉴앨버니 공장에서는 지붕을 지탱하는 트러스 구조물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인텔이 신규 시설의 수요에 전보다 자신감을 보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팹62는 완공 작업의 마무리 단계인 장비 설치를 진행 중이며, 인텔은 2028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피닉스 남쪽 오코틸로 캠퍼스에서는 인접한 팹52가 이미 가동되고 있다.

뉴앨버니 공장은 트러스 구조물 설치를 마쳤지만, 인텔은 이곳에서 반도체를 2025년부터 출하하겠다는 당초 전망을 미뤘다.

현재 첫 공장의 공사 완료 목표는 2030년이며, 같은 부지에 들어설 두 번째 공장은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는 애리조나 팹62의 가동 예정 시점과 기준이 다르므로 두 시설의 일정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건설 현장을 방문했고, 인텔은 이 사업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로 내세웠다.

공사 지연에는 제조 기술 경쟁의 어려움과 파운드리 고객 확보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 체제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진했지만 외부 고객을 충분히 유치하지 못해 경영 부담이 커졌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립부 탄 최고경영자는 충분한 수요를 확신할 때 공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인텔은 지난 7월 신규 공장과 장비 투자 규모를 기존 전망보다 늘린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관련 지출은 약 200억 달러, 2027년 투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은 지난해 말 애리조나 공장에서 최첨단 18A 공정 칩 양산에 들어갔지만, 아직 주요 외부 고객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 자사 기기에 탑재할 프로세서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수요가 크게 늘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월에는 SK하이닉스가 오하이오 공장 일부를 임대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인텔과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공식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테크인사이츠의 댄 허치슨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대만 TSMC에 가격 압박을 가하고 적정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제2의 생산처를 원한다며, 인텔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기업들이 인텔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공장 증설의 진척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생산시설뿐 아니라 고객 확보에도 달려 있다.

AI 요약
인텔이 수년간 지연된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증설 사업의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 10월 21일(현지시간) 회사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장비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하이오주 뉴앨버니 공장에서는 지붕을 지탱하는 트러스 구조물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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