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경제력에 따른 취업률 격차, 정규직 취업률은 소득·자산·학력별로 어떻게 달랐나

집이최고야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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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경제적 배경에 따라 자녀의 정규직 취업률이 크게 달랐다. 소득뿐 아니라 가구 순자산과 아버지 학력별로도 차이가 확인됐다.

21일 학술지 한국사회정책에 실린 ‘가족 자원과 청년 노동시장 이행의 불평등’ 보고서는 한국노동패널 자료로 1980∼1996년생 4051명을 분석했다.

지역·성별 등 변수를 제외하고 살펴본 결과, 34세 때 정규직 취업률은 가구소득 하위 10% 자녀가 23%, 하위 40∼50%가 79%, 상위 10%가 94%였다.

29세 때도 같은 순서로 19%, 49%, 78%였다.

다만 이 분석 결과만으로 부모 소득이 취업률 차이를 직접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소득 외 조건에서도 격차가 나타났다.

34세 기준 순자산 하위 33% 가구 자녀의 정규직 취업률은 45%, 상위 33%는 92%였다.

아버지가 중졸 이하인 경우 자녀의 취업률은 62%였고, 아버지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면 92%였다.

정부 고용통계의 청년 연령 범위는 이달부터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됐다.

이는 보고서의 34세 기준 분석과는 별개의 통계 기준이다.

생활비를 직접 마련해야 하는 청년은 구직에 쓸 시간과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

서울에서 자취하는 26세 이현우 씨(가명)는 취업 준비에 집중하려고 영어학원 아르바이트 시간을 하루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였다.

보고서 관련 설명은 부모의 지원이 취업 준비 기간뿐 아니라 직무 경험과 채용 정보에 접근할 여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첫 직장의 고용 형태와 이후 경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자료도 있다.

국회미래연구원 분석에서 1989∼1998년생 가운데 첫 직장을 정규직으로 시작한 사람은 이후 10년간 정규직으로 8년 3개월 일했다.

비정규직으로 출발한 사람은 정규직 근무 기간이 3년 1개월이었다.

한국노동연구원 집계에서 15∼29세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19년 40.4%에서 2025년 45.6%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저소득 청년에게 생계비만 지원하기보다 직무 경험, 채용 연계, 취업 후 정착을 함께 돕는 방안을 제안했다.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취약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AI 요약
부모의 경제적 배경에 따라 자녀의 정규직 취업률이 크게 달랐다. 소득뿐 아니라 가구 순자산과 아버지 학력별로도 차이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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