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0월 21일 코스피에서 진행한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
당초 공시한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였지만, 매입은 예정 종료일보다 한 달가량 일찍 끝났다.
이번에 달라진 것은 자사주 매입 일정이며, 매입 주식의 소각은 별도로 구분해야 한다.
회사가 앞서 밝힌 계획은 40조 43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자사주 2,407만 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는 것이었다.
이는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며,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가운데 최대 규모다.
다만 확인된 사실은 매입 완료이며, 전량 소각은 회사가 밝힌 방침이다.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매입과 취득한 주식을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소각은 서로 다른 절차다.
삼성전자도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15조 원을 들여 자사주 5,685만 주를 취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의 매입 규모가 더 크지만, 취득 주식 수는 삼성전자가 더 많았다.
두 회사의 매입이 모두 끝나면서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 속 국내 증시 수급을 뒷받침하던 반도체 양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도 종료됐다.
SK하이닉스는 10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할 방침이다.
따라서 매입을 마친 사실과 앞으로 공개할 주주환원 방안은 별개의 일정이며,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 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