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원정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을 자수하겠다고 밝혔던 BJ 철구가 방송 복귀 의사를 전했다. 철구는 10월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그레이뉴스’ 영상에서 “조만간” 복귀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다. 관련 보도는 10월 21일 나왔다.
철구는 주변 사람들과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에게 사과했다. 빚의 액수에 대해서는 자신과 상대방의 주장이 크게 다르다고 설명하면서도, 자신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권자들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임을 언급하며 끝까지 책임지고 갚겠다는 뜻도 밝혔다.
도박 자금과 사채 이용에 관해서는 별도로 해명했다. 돈을 빌려 도박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며 수사기관에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채를 쓴 이유에 대해서는 큰돈이 필요했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마련하기 어려워 급한 마음에 연락했다고 설명하고, 지금 생각하면 그래서는 안 됐다고 후회했다. 이는 철구가 영상에서 밝힌 입장이다.
철구는 복귀를 결심한 배경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방송뿐이고, 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복귀 후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방송에 전념하고, 자극적인 콘텐츠에만 기대기보다 시청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앞서 철구는 지난 7월 라이브 방송에서 필리핀 원정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을 밝히며 경찰서에 자수하겠다고 말했다.
도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철구는 2017년 도박으로 1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했고, 2019년에는 군인 신분으로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돼 의혹을 받았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그는 2008년 은퇴한 뒤 인터넷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인터넷 방송인 외질혜와 결혼해 딸을 얻었으며, 2021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