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솔로’ 28기 영숙이 악플과 조언을 받겠다며 댓글을 남길 공간을 자신의 SNS 게시물 하나로 한정했다. 10월 21일 그는 “여러분의 의견 들을 준비가 되었음”이라며 ‘악플 프리존. 색안경 낀 당신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부정적인 반응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댓글을 허용할 범위는 따로 정했다.
영숙은 해당 게시물 아래에 다는 조언·훈수·잔소리·하대·악플은 하나하나 읽어보겠다고 했다. 반면 다른 게시물에 달리는 악플은 삭제하거나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개인 페이지에서 불편한 댓글을 지우는 것도 자신의 자유라며 삭제 이유를 따지지 말라고 덧붙였다. ‘환영’은 모든 게시물이 아니라 지정한 게시물에만 해당한다.
그는 비공개 계정으로 막말을 하는 이들을 비판하면서도 자신을 오해하거나 비난할 자유는 있다고 썼다. 생각을 바꾸려는 것은 아니지만 의견을 남기려는 사람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사람을 의심 없이 믿었다가 현실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어 자신을 지키려고 촌철살인을 연습했고, 상처 주는 말도 할 줄 안다고 밝혔다. 학교 다닐 때는 같은 반 친구 모두가 친구라고 여겼지만, 살아가며 사람마다 배경과 환경이 다르고 모두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도 했다.
‘맹하다’는 말에는 자신이 맹하다며 그런 인상으로 다가오면 친해질 것이라고 했다. 앞뒤를 재거나 계산하지 않고 사는 편이 자신에게 맞는다고도 밝혔다. SNS를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아이를 키우다 오랜만이라 행복했다며, SNS를 하는 사람들도 관심을 원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관심병’이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뜻한다면 자신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한 영숙은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KBS Joy·MBC에브리원 예능 ‘계약결혼’에도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계약을 통해 부부 관계를 미리 경험하며 결혼의 의미와 현실적인 파트너십을 살펴보는 관찰 리얼리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