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오른손 투수 김지율은 전국체전에서 6일 동안 12⅓이닝, 169구를 던졌다. 21일 광주일고와의 준결승에선 105구를 기록했고, 투구 수에 따라 최소 4일을 쉬어야 해 22일 마산용마고와의 결승에는 나서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마이데일리가 보도했다.
김지율은 16일 제주고와의 16강전에서 2이닝 15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8일 세광고전에서는 4이닝 49구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틀을 쉰 뒤 준결승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05구 5실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전국체전 세 경기의 투구가 짧은 기간에 이어졌다.

전국체전을 마친 김지율의 시즌 공식 기록은 29경기 17승 2패, 평균자책점 1.57이다. 132⅓이닝 동안 1896구를 던졌으며, 이 수치에는 연습경기가 포함되지 않았다. 지명 전까지는 26경기 14승 2패, 평균자책점 1.28을 기록했다. 마이데일리는 김지율의 시즌 이닝이 KT 선배 소형준의 131⅓이닝보다 많고, 최원태의 125이닝과 양현종의 124⅔이닝도 웃돌았다고 전했다.
고교 투수들과 비교해도 이닝 차이가 두드러졌다. 부산고 하현승은 45⅔이닝, 전문 투수 중 가장 먼저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박근서는 41⅔이닝을 던졌다. 김지율은 황금사자기에서 네 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해 주목받았고, 2027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KT에 지명됐다. 당시 지명 전 기록은 120이닝 1727구였다.
2008년생인 김지율은 KT 입단 후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검사 전에는 몸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다고 마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밝혔다. KT 나도현 단장은 선수 맞춤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마이데일리가 인용한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는 ESPN을 통해 어린 투수에게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지율은 내년 한 차례라도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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