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마치고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10월 20일 3차전에서는 김도영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홈런 네 방을 터뜨렸다. 정규시즌 2위 삼성과 3위 KIA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KIA의 장타력은 중심 타선 세 명에게서 두드러진다. 김도영이 정규시즌 45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나성범은 31개, 해럴드 카스트로는 21개를 기록했다. 세 선수의 정규시즌 홈런은 모두 97개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들이 합계 6홈런을 만들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KIA의 위협은 중심 타선에만 그치지 않는다. 보도는 중심 타선과 승부한 뒤에도 하위 타선에서 장타가 나오는 점을 상대 투수진이 경계할 요소로 짚었다.

정규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KIA가 홈런 수에서 앞섰다. KIA는 삼성전에서 22개를 쳤고, 삼성은 KIA를 상대로 17개를 기록했다. 그중 김도영의 홈런이 9개였다. 짧은 펜스로 홈런이 자주 나오는 구장으로 언급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차전이 열리는 만큼, 두 팀의 장타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도영은 준플레이오프 승리 뒤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치는 비결을 자신도 모르겠다는 취지로 답했고, 나성범의 홈런을 보며 배운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김도영이 큰 타구를 만들어낼 듯한 분위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도영은 정규시즌 성적에 방심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겠다고 했으며, 이 감독은 삼성이 더 강한 팀이라는 판단 아래 도전하는 자세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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