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전시 논란 뒤 사직안 재가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포근한다람쥐 2026/10/22
추천 0 비추 0 조회수 4280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0월 21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사직안을 재가했다. 유 관장이 같은 날 오전 사의를 표명한 지 수 시간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재가 사실을 밝혔다. 사퇴의 배경에는 특별전에서 작품의 필자를 잘못 소개한 일뿐 아니라, 해당 작품이 유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었다는 점도 있었다.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논란은 2026년 7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을 독립운동가의 글씨로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작품의 문구는 ‘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라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 필자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으로 확인됐다. 박물관은 외부 제보를 받은 뒤 8월 작품을 철수했고, 9월 7일 전문가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유 관장이 이 작품을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5만 원에 구입하고 직접 전시품으로 추천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작품의 필자를 충분히 확인했는지, 관장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에 활용하는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유 관장은 10월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개인적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틀 뒤 사퇴 입장문에서 유 관장은 박물관의 명예와 직원들이 쌓아 온 가치가 자신의 실수로 훼손됐다며 비판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려면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미술사학자이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인 유 관장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문화재청장을 지냈고, 2025년 7월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취임했다. 이번 사직으로 취임 약 1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참고 자료

AI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0월 21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사직안을 재가했다. 유 관장이 같은 날 오전 사의를 표명한 지 수 시간 만이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