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가 다발성 경화증 진단이 오진이었다고 밝히면서, 진단을 바로잡은 뒤에도 이어지는 증상과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애플게이트는 21일(현지시각) 자신의 팟캐스트 'MeSsy'에서 담당의가 병실로 찾아와 자신은 다발성 경화증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았다며, 오진을 알게 됐다고 증상이 갑자기 나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증상은 악화됐고, 담당 의료진이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오진이 발생한 이유를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 해당 질환 진단을 받은 뒤 5년여간 투병하며 삶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직장도 잃었으며, 일상이 완전히 멈춘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병원에 갈 때 휠체어를 타야 하고 차에서 병실까지 걸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진이라는 사실이 마법처럼 상태를 바꾸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진단을 몰랐을 때는 하루가 힘든 이유를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유 없이 아프다고 느껴 불안하고 혼란스럽다며 충격을 표현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의 신경 섬유를 감싸는 보호막인 수초가 손상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애플게이트는 지난 8월 4개월여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못 말리는 번디 가족', '21 점프 스트리트', '프렌즈', '데드 투 미'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