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부탄을 비롯한 히말라야 주변국의 지역 대회 창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부탄 매체 데일리 부탄이 보도했다. 중국도 참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회 개최 여부와 구체적인 운영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0월 19일과 20일 부탄을 방문해 우겐 체춥 부탄축구협회장을 만났다. 데일리 부탄은 인판티노 회장이 새 축구 시설과 유소년 프로그램을 위한 최대 2500만 달러의 지원을 제안하고, 유소년 축구와 여자축구, 인프라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부탄 왕실과의 만남에서는 ‘FIFA 히말라야컵’ 구상이 논의됐다.

참가 후보로는 중국·인도·부탄·네팔과 미얀마·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이 언급됐다. 다만 참가국과 경기 방식,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대회가 열리면 부탄과 인근 국가들이 추가로 경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중국은 앞서 FIFA 공식 대회로 지정된 아세안컵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중국축구협회가 2027 아시안컵과 2030 월드컵 예선 준비를 위해 충칭에서 5개 팀을 초청한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하면서 출전을 포기했고, 중국 자리는 파키스탄이 채웠다. 아세안컵은 동남아시아 11개국에 중국·인도·홍콩을 더한 14개 팀 규모로 계획됐으며, 인도와 홍콩은 출전을 확인한 상태였다.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FIFA가 본선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고 아시아 배정도 4.5장에서 8장으로 확대했지만,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히말라야컵이 성사되면 중국이 FIFA 대회에 다시 참가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