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는 북항 수로를 어떻게 빠져나왔나…제1부두 인근서 확인

오늘도도토리73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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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34일간 머문 흑상어 부캉이가 2026년 10월 21일 세 번째 유도 작업 끝에 수로 밖으로 나왔다. 부캉이는 9월 18일 처음 발견됐으며, 길이 3m의 암컷 상어다. 작업은 오전 9시 30분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캉이 자료사진, 2026년 · hikangs 4K · 원본 · CC BY 4.0

앞선 유도 작업에서는 그물이 수로 바닥 장애물에 걸려 중단됐다. 이번에는 방향을 바꿔 제6보도교에서 마리나브릿지 쪽으로 그물을 옮겼다. 그물은 가로 50m·세로 7m였고, 수상 작업용 폰툰과 잠수사 8명이 투입됐다. 잠수사들은 그물이 펼쳐진 상태와 이동 경로를 살피며 장애물에 걸린 부분을 확인했다. 부캉이는 그물에 막히면 수로 안쪽으로 돌아가거나 그물 앞을 오가며 쉽게 나가지 않았다.

오탁방지망과 앵커 때문에 폰툰을 통과시키기 어려워지자 오후 1시 20분께 그물과 폰툰을 분리했다. 오후 3시 30분께 폰툰과 그물을 추가하고 행정선 2척도 동원해 작업을 재개했다. 해가 질 무렵 부캉이가 난간에 고정된 폰툰과 작업자들이 탄 폰툰 사이로 들어오자, 관계자들은 밧줄로 폰툰을 끌어 움직였다. 부캉이는 두 폰툰 사이의 틈으로 빠져나왔고, 밧줄을 당겨 오탁방지망 너머 수로 밖으로 유도됐다.

작업은 뉴시스 보도 기준 오후 5시 40분께 마무리됐고, 부산시는 수로 밖 유도가 오후 6시께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후 부캉이는 부산항 제1부두 인근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수로 밖으로 나왔다는 것이 외해까지 이동했다는 뜻은 아니어서, 관계 기관은 재진입을 막기 위해 수로 출구에 그물을 설치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은 10월 22일 오전 중 부캉이가 외해로 나갔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AI 요약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34일간 머문 흑상어 부캉이가 2026년 10월 21일 세 번째 유도 작업 끝에 수로 밖으로 나왔다. 부캉이는 9월 18일 처음 발견됐으며, 길이 3m의 암컷 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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