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2027시즌 구상에서 폴 골드슈미트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SNY의 앤서니 매캐런 기자는 21일(한국시각) 골드슈미트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팀의 선수 구성과 타석 배분을 고려하면 결별이 낫다고 분석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2월 양키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보장액은 400만 달러였고 타석 수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 그는 올 시즌 105경기에서 타율 0.252, 18홈런, 52타점, OPS 0.765를 기록했다. 지난해 10홈런에서 장타 생산을 끌어올렸고, 1루수로 77경기(선발 70경기)에 나서 실책 없이 수비했다.

좌완 투수 상대 성적은 타율 0.299, 11홈런, OPS 0.967이었다. 양키스 타선의 좌완 상대 OPS 0.733보다 높아, 매캐런은 골드슈미트가 좌완을 상대로 맡은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우완 투수에게는 타율 0.213, 출루율 0.239, 장타율 0.351, OPS 0.590에 그쳤다. 매캐런은 스탯캐스트 분석을 근거로 배트 스피드와 강한 타구를 만드는 능력도 저하됐다고 짚었다.
SNY가 제시한 가장 큰 변수는 출전 기회다. 벤 라이스가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았고 좌완을 상대로도 11홈런을 기록했다. 재즈 치좀 주니어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상황에서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2루로 옮기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매캐런은 수비력 개선이 필요한 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지명타자 자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복귀와 엘리엇 라모스의 존재까지 겹쳐 여유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골드슈미트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뒤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으며 재계약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SNY는 그가 내년에도 좌완 상대 타격과 안정적인 1루 수비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선수단을 재편하려는 양키스에는 특정 선수의 장점보다 운용의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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