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값 상승에 커피 회사 배합 변화 여부 주목…콜스·비토리아는 무엇을 바꿨나

작은도토리37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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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시던 커피의 맛이 달라졌다면 원두 배합이나 포장 문구가 바뀌었는지 살펴볼 만하다. 국제 원두 가격이 치솟자 호주의 일부 커피 업체가 아라비카 비율을 줄이고 저렴한 로부스타를 섞거나, 제품 설명에서 ‘100% 아라비카’ 문구를 빼고 있다. 다만 표시 변경만으로 배합까지 달라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ABC는 10월 9일 주요 커피 브랜드의 대응 사례를 보도했다. 콜스의 유기농 공정무역 골드 동결건조 커피는 2024년 초 100g당 4호주달러에서 최근 8호주달러로 가격이 두 배가 됐다. 포장에 있던 ‘100% 아라비카’ 표시는 ‘인스턴트커피’로 바뀌었다.

보도는 이 표시 변경을 전했지만, 해당 제품의 배합이 실제로 달라졌다고 확인하지는 않았다. 비토리아는 원가 부담을 낮춰 더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블렌드에 로부스타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모코나는 인스턴트커피의 ‘100% 아라비카’를 ‘100% 커피 원두’로 바꾸고, 원두 조달의 유연성을 높이면서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세 사례는 포장 문구 변경과 실제 배합 변경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가격 부담의 배경으로 보도된 아라비카 가격은 ㎏당 15.40호주달러, 로부스타는 8.73호주달러까지 올랐다. 약 50년 만의 높은 수준이었고, 이후 최고점에서 약 35% 내렸지만 업체들은 여전히 원가 부담을 겪고 있다.

아라비카는 산미와 단맛, 복합적인 향이 특징인 반면 로부스타는 쓴맛과 묵직한 풍미가 강하고 카페인도 많은 편이다. 비율이 달라지면 맛과 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호주에서는 제조사가 특정 품종을 강조하지 않는 한 원두 종류를 반드시 표시할 필요가 없어, 배합 변경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원두는 생산지와 수확 시기, 기후에 따라 맛이 달라져 일정한 풍미를 위해 배합을 조정하기도 한다. 제품을 고를 때는 포장 문구를 참고하되, 문구만으로 배합 변화를 판단하지 말고 제조사 설명이나 제품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AI 요약
매일 마시던 커피의 맛이 달라졌다면 원두 배합이나 포장 문구가 바뀌었는지 살펴볼 만하다. 국제 원두 가격이 치솟자 호주의 일부 커피 업체가 아라비카 비율을 줄이고 저렴한 로부스타를 섞거나, 제품 설명에서 ‘100% 아라비카’ 문구를 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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